지난달에 핫했던 이슈를 하나 가지고 왔다.
요즘 참 많은 사회적 이슈들이 많아 혼란스럽고 짜증만 나고 하는데 그래도 아예 무시하고 있기보다는 정말 이게 어떤 게 문제인지 한 번쯤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물론 현재 이슈와 상황들이 본인과 직접 관련은 없는 것들이 대부분일 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영향을 받아 사회적으로 바뀌면 언젠가 나에게 영향을 크게 줄 수도 있기에 알고는 있어야 한다.
이번 이슈는 다이소 영양제 판매 이슈이다.
건강기능식품을 다이소가 제약업체에 제공받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 것에 대한 논란이 있는 것.
(사실 난 다이소에 영양제 이미 파는 줄 알았다..)
이 사건으로 인해 대한약사회에서는 강력하게 항의를 했고 일부 제약사는 다이소에 출시하는 것을 철회한 상태이다. 그리고 공정위는 위의 과정에서 위법사항(협박(?))이 있었는지 조사 중이라고 한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30922202058412
"다이소 영양제 3000원" 갑자기 싹 빠진 인기템…공정위 나섰다 - 머니투데이
공정거래위원회가 일양약품의 다이소 건강기능식품(건기식) 판매 중단 논란과 관련한 사실관계 파악에 들어갔다. 대한약사회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제약사에 압박을 가해 특정 유통 채널과
news.mt.co.kr
이 사건에 딱히 관심이 없다가 이번에 압권이라는 유튜브 채널에서 이야기해 준 게 꽤나 흥미로워서 가지고 와봤다. 약 30분 정도 되니 한번 쭉 봐보는 걸 추천.
https://www.youtube.com/watch?v=A1wMC3LTw9o&t=1511s
위의 내용과 몇몇 뉴스를 바탕으로 하면 대한약사회는 이 사건에 대해 왜 이렇게 분노하였나에 대한 의문을 조금이나마 풀 수도 있다. 물론 우리가 이래서 이렇지 않았을까 하고 추측하는 것이고 그들 사이의 내막은 아무도 모른다.
이런 싸움에는 여러 가지가 상충하는데 대부분 돈 아님 권력(그들의 위치)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위의 경우에는 돈보다는 권력이지 않을까 싶다.
유튜브에는 리얼 약사가 나와서 다이소 영양제에 대한 리뷰를 해준 영상이 있다. 타이밍 기가막히다. 아주 똑똑한 듯.. 어떤 집단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해도 그 와중에도 그 집단 안에서 돈을 버는 사람과 손해를 보는 사람이 구별되어진다.
https://www.youtube.com/watch?v=DwC9cXOUjj4&t=298s
https://www.segye.com/newsView/20250306505996?OutUrl=naver
“애매한데, OO는 돈값 하는 듯”…현직 약사의 ‘다이소 영양제’ 분석 결과는
저가형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최근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을 약국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찬반 논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구독자 192만명을 보유한 약사 유튜버가 다이소 건기식을 분석한
www.segye.com
나도 슥 한번 봤는데 결론을 내보면 저가 영양제다 보니까 성분이 약한 건 사실이다. 위 압권 영상에서는 그러한 사실들이 안 드러나고 약국에서 파는 영양제만 비싸다는 인식을 줬다는 것에 문제도 있다고 하는 것 같다. 결국 상품구매는 리뷰나 사람 인식이 중요하다 보니 더 그럴 수밖에 없을 듯.
물론 약사들도 이 건강기능식품 영양제를 파는 것은 그냥 중간유통업자일 뿐이다. 이 제품이 잘 못되었다고 이 약사들이 책임을 질 순 없다. 물론 환불, 교환 같은 건 해줄 수도 있지만.. 실제로 건기식 시장은 케파가 늘어나진 않고 약국 비중도 일정 수준에서 왔다 갔다 한다. 조사상으로는 건기식 시장 약 3%가 약국이라고 함. 아주 적은 수준.
결국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들은 건기식이 주요 매출이 아니고 건기식이 비중이 준다고 해서 크게 타격받진 않을 것이라는 뜻. 그래도 약이라는 것을 취급하는 전문직의 그 권한(?)이 줄어든다는 점에서는 좀 별로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나도 영양제를 텐텐말고는 약국에서 사본적이 없음.. 무조건 다 제약회사 네이버스토어나 쿠팡 같은 사이트를 통해 산다.
https://www.kpanews.co.kr/article/show.asp?idx=255310
건기식 시장 2년 연속 '주춤'…약국 비중은 5년 만에 상승 | 약사공론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소폭 위축됐다. 반면 약국을 통한 판매 비중은 오랜만에 성장세를 보였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이하 협회)가 발간한 '2024 건강기능식품 시장 현황 및 소비자 실태조
www.kpanews.co.kr


https://www.dailian.co.kr/news/view/1467311/?sc=Naver
“13년째 제자리걸음” 편의점 상비약 확대는 언제쯤
최근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균일가 건기식에 대해 소비자들의 호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편의점 상비약의 품목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
www.dailian.co.kr
예전에 편의점에 안전상비의약품을 판다고 했을 때도 말이 많았다. 하지만 그때는 이게 확실히 소비자들이 원하는 부분이었기에 결국 시행이 되었고 정말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상비약 종류를 확대하자고 이야기하지만 아직까지 그러지는 못하는 듯. 지금 이런 사건이 문제가 아니라서 더 그런 듯.. ㅋㅋ 아무튼 결국에는 상품을 어디서 파는 취급하든 소비자가 이용하기 좋은 쪽이 가장 최선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에 따른 법적 보호 제도가 뒤받침 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결론 : 나는 인터넷몰에서 영양제 사서 별 상관없음.
편의점 상비약은 좀 더 늘어나면 좋을 것 같음.(ex 소독, 드레싱 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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